미 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혼조

미 장기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3.87포인트(0.86%) 하락한 50,906.0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30포인트(0.25%) 내린 7,651.5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6,861.0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재부각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했고, 직전 달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이에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40% 아래로 낮아졌다.
그러나 채권시장 불안은 지속됐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5.6%대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였고, 10년물 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하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RBC는 30년물 금리가 6%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 지표는 미국 경제의 강세를 보여줬다. 8월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물가 둔화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강한 소비와 경기 흐름은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를 강화한다. 최근 급등한 에너지 가격도 변수로, 8월 지표인 PCE에는 최근 디젤과 국제유가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 542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로는 600억~630억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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