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식서 전작권 환수·자주국방 의지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주국방을 핵심 국방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통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숙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30년대 중반까지 우리 기술로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한 국방태세 전반을 재설계해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에너지 레이저 요격무기와 AI 기반 지휘통제 체계, 고위력 미사일 등 미래전력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병력 구조 개편 방안으로는 선택적 모병제를 제시했다. 기술집약 부사관을 늘려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고, 청년들이 병사와 기술집약 부사관 가운데 복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전에 대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추진하는 등 장교 양성체계 개편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 천궁-Ⅱ, KF-21 보라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등 국군 핵심 전력 46종 70여 대가 공개됐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대드론 요격 능력도 시연됐다. AI 기반 군집무인기와 대드론 요격무인기 등 미래전장을 겨냥한 무기체계도 소개됐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위산업 육성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방개혁 및 전작권 환수 추진을 언급하며 "자주국방은 비단 어느 한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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