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두바이 여객기 부기장 흉기 난동…승객·승무원 제압으로 참사 모면

두바이발 텔아비브행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추락을 시도했으나 승객과 승무원이 제압해 사우디 타부크공항에 무사 착륙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FZ1073편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항공기를 추락시키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7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륙 후 약 2시간20분이 지난 오전 9시22분쯤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서 항공기가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부기장이 휘두른 흉기에 기장이 피습을 당한 것이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항공기는 약 1만m 고도에서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약 5000m까지 급강하했고, 응급 상황을 알리는 국제 코드 7700과 피랍·조난을 뜻하는 7500이 발신됐다.
기내는 큰 혼란에 빠졌다. 급격한 기체 움직임으로 머리 위 짐칸이 열려 짐이 흩어졌고 정전까지 발생했다. 처음에는 난기류로 여겼던 승객들은 심각한 사고임을 깨닫고 비명을 지르며 기도했다. 한 승객은 CNN에 당시 상황이 “지금까지 탄 롤러코스터 중 가장 격렬한 것의 1000배는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혼란 속에서 일부 승객이 조종실로 달려갔고, 칼에 찔린 기장이 저항하며 문을 열어줬다. 승객과 승무원 등 약 5명이 흉기를 휘두르던 부기장을 제압했다. 이후 배관공인 한 승객이 조종간을 뒤로 당겨 고도를 높였고, 마침 후속 항공편 운항을 위해 탑승 중이던 플라이두바이 조종사 2명이 조종간을 잡아 고도를 수습했다. 급강하로 방향타가 손상됐지만 항공기는 같은 날 오전 10시45분 사우디 타부크공항에 수동으로 무사히 착륙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를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용의자인 부기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본 기사는 여러 보도를 AI가 종합·재작성한 갈라뉴스 오리지널입니다. 사진·사실의 출처는 각 언론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