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김여정 대화 제안 거부 후 도발 지속
북한이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청와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이 3일 오전 6시 3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미사일이 700km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제원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KN-23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자작 광대극'으로 조롱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회담 제안을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라고 일축한 지 약 7시간 만에 이뤄졌다. 김 부부장은 회담으로 국경선을 확정하지 않고 힘으로 경계선을 긋겠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남한과 대화할 의사가 없으며 사과를 계속 요구할 경우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보복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당분간 북한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비꼬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 행사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정동영 장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반대 발언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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